SKT는 전환형인턴이었는데 무슨 업무인지 잘 모르고 지원했다.
임원면접 때 여기서 어떤 업무 하는지는 기본적으로 아시죠? 했을 때 아주 완전 헛소리를 했었는데..
다행히 그분은 내가 마음에 드셨는지 정답으로 살살 유도해주시는 느낌이었다.
전체적으로 펙트체크를 빡세게 하는 느낌.
앱이나 웹서비스들 진짜 내가 만든게 맞는지 자꾸 의심해서 플레이스토어 로그인까지 했었다.
다른 회사들은 솔직히 구라로 해도 안걸릴 것 같은데, 여긴 손모가지 나갈듯.
기술면접은 너무 어려웠다.
살벌하게 어려운 내용이어서 이해없이 그대로 암기해서 좀 발표하다가..
'아 이건 나가리다' 하고 면접관님들한테 다 물어봤다. 남은시간동안 도저히 할말이 없어서..
'저는 이거 하나도 모릅니다' 인증하는 질문 수준으로 다 물어봄.
저희들이 면접보는 것 같네요. 어떻게 평가하죠? 하심ㅎㅎ
다행히 다른 사람들에게도 어려운 내용이었던걸로 기억.
토론면접은 8명이서 1시간씩 3번 연속으로 해서 기빨렸다.
중간에 멘탈 나가거나 핀트 못잡고 헛소리 하는 친구들은 다 떨어진 것 같다.
운좋게 인턴합격
네트워크 전공 C받았었고, 통신 지식이라곤 모두의 네트워크(훌륭한 책ㅎㅎ) 뿐이라 뭐 아는것도 없어서 가벼운 마음으로 다녔다.
혹독한 토론면접을 통과해서 그런지 공대생답지않게 다들 발표도 잘하고 입을 엄청 잘털었다.
문과친구들은 환상적으로 더 잘털고 같이 있으면 기빨리는 느낌.
처음엔 잘 몰랐었는데 SKT가 다들 엄청 오고싶어하는 회사였다.
직원들도 뭔가 다 엘리트같음ㅎㅎ
내가 지원한 직무는 ICT인프라라서 쌉 통신직군이었다.
동기들중에는 데이터센터에서 일했었거나 다른 통신사 다니다가 온 애들도 있었는데,
나에게 통신지식은 모두의 네트워크가 전부였다.
Android, Unity, Angular, Node.js.. 이런걸로 뭐 만드는거 할줄알고 포토샵 일러스트 할줄안다니까
인사팀에서 내가 지원한 직군에서 나름 적합한 부서에 넣어줬다.
지원했던 회사중에서 여기 인사팀 분들이 젤 일도 잘하고 간지 났었던 것같다ㅎㅎ
내가 배치받은 부서는 곳은 그나마 내가 할 수 있는 일인데, 여기 한곳 말고 갔으면 진짜 아무것도 못했을 것 같다.
내 직군은 근무지가 다양했고, 동기들 중에는 대전이나 광주로 간 친구들도 있었는데 난 가까운 을지로 본사에 걸렸다.
오 여기가 다들 그렇게 오고싶어하는 곳인가~ 을지로 스웩
어자피 두달만 다니고 떨어질거라 생각해서 다른 회사 들어가기 전에 연습한다는 마음으로 부담없이 다녔다.
첫 대기업 경험이라 대기업은 일을 어떻게 하나 그거나 좀 배워가자는 생각으로..
동기들이 다들 필사적으로 열심히 해서 나도 분위기타서 같이 열심히는 했다.
크 열정적인 분위기ㅎㅎ
+
전환 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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